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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거제 포로수용소 다녀왔어요

<내일을 산다> 2023. 3. 2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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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포로수용소에 다녀왔습니다.

주말 날씨도 너무 좋고 해서 아이랑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부터 거가대교 이용시 토,일, 공휴일에는 통행료 20% 할인이 됩니다. 장애차량이나 경차는 중복할인이 안되고 기존 할인률인 50% 외에 추가할인은 없습니다.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어요

파란 하늘에 벚꽃이 하나 둘씩 꽃망울을 터트리는 것이 봄이 왔다는 것을 실감나게 합니다

다음주가 되면 본격적인 벚꽃을 맞이할 듯 합니다.

 

포로수용소 입장료

모노레일 타려고 포로수용소에 온 것도 있는데 작년에 난 화재로 인해 복구 중이라 운영하지는 않습니다.

동생은 거제시민이라 3천원에, 아이들은 미취학이라 무료입장, 장애인은 동반 1인까지 무료입장입니다.  주차요금은 2천원이며 장애차량은 무료라고 합니다.

입구에 개나리가 반겨줍니다.

예전에 왔을 땐 사람이 제법 많아서 줄 서서 관람했는데 찾는 사람이 줄어서 인지 한가합니다.

 

 

경사로가 너무 가파른 것이 시작부터 힘듭니다. 

엘레베이터까지 유모차를 밀고가는데 다리가 후덜거립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큰 탱크 한 번 찍어주고 디오라마관으로 들어갑니다.

좀 어둡고 총소리에 아이가 무서워합니다 ^^;;;;;;;;

전쟁 당시 군사력을 비교해보니 우리나라는 말 그대로 < 맨 주먹 붉은 피로 > 나라를 지켜내신 위대하고 훌륭하신 분들 덕분에 평화롭게 살고 있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존경심이 절로 생깁니다.

 

체험관 넘어가기전에 처음이자 마지막 가게에서 커피를 시켜 잠시 쉬어갑니다.

작년에 난 화재와 코로나로 그 많던 상가들이 문을 닫고 이곳 한 곳만 남아 있었습니다.

고양이 밥 그릇을 탐내는 까마귀를 내 쫒는 주인아저씨와 고양이 자랑하는 주인 아주머니와 얘기를 나누다 놀이기구 타고 싶다는 조카들 성화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T - 28A 훈련기

조카들이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 아들과 함께 훈련기 보며 기다립니다. 체험관은 총소리 등에 아이가 무서워해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훈련기 앞에서 또 쉬어갑니다.

훈련기 뒷편에는 짚라인 타는 곳이 있는데 생각보다 빠르고 덜컹거리는 것이 짜릿해 보입니다. 겁이나서 탈 엄두는 안나지만 타는 사람을 보니 재미있어 보입니다.

지나는 동안 희안하게 한 그루만 꽃이 만개하였기에 벚꽃이 시기를 헷갈렸나 했는데 살구꽃이네요. 

벚나무 중간 중간 혼자 피어있는 꽃이 이른 시기에 핀 벚꽃이라 생각했는데 살구꽃이었나 봅니다.

체험관 앞에 이쁜 바람개비와 함께 그네 타는 아이들.

사람도 별로 없고 아이들이 좋아해서 실컷 탑니다.

나오는 길에 상가건물은 정말 아무것도 없이 텅텅 비어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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