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비름과 함께 산, 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잡초라고 뿌리째 뽑혀 던져지는 산야초, 심장을 뛰게 하는 명아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아주는 는장, 는쟁이. 능쟁이. 개비름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 전 지역의 밭이나 길가, 빈터, 강둑 등지에서 흔히 무리 지어 자라는 쌍떡잎식물 명아주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입니다. 명아주는 줄기가 1.5 ~ 2M 높이까지 자라며, 굵고 곧게 서며 잎은 줄기에 어긋나며 삼각형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을 둔 톱니가 있습니다. 본초강목에는 명아주 줄기로 만든 지팡이를 '청려장'이라 하는데 '명아주 줄기로 만든 지팡이를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부모님이 50세가 되면 아들이 명아주 줄기로 지팡이를 만들어 선물하였다고 합니다.
신라시대부터 청려장을 사용한 기록이 있는데 70세가 된 노인에게는 나라에서, 80세 된 노인에게는 임금님이 직접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를 하사하였다고 전해지는데 퇴계 이황 선생도 '청려장'을 즐겨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명아주의 효능
명아주는 예로부터 민간에서 약으로 많이 사용해 왔으며, 꽃이 피기 전에 어린잎과 줄기를 잘라 햇빛에 말린 후 이를 달여서 복용하였다고 합니다. 명아주는 위를 보호하고 열을 내리게 하며 이수, 하리, 습진 등의 치료 및 강장제 효능이 있으며, 독이 있는 벌레에게 물린 곳에 명아주 즙을 발라 치료하였다고 합니다.
명아주는 정유성분과 로이신, 베타인 등의 여러 아미노산 성분과 파리콜레스테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강장이나 해열, 살균 등을 우한 약재로 폭넓게 쓰여집니다.
명아주는 어린잎으로 나물반찬을 해서 먹거나 효소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잎을 서늘한 곳에 말렸다가 차로 달여 먹기도 하며, 명아주의 생즙은 일사병이 걸렸을 때 마시고, 독충에 물렸을 때에는 상처에 발라 치료를 합니다. 명아주 잎에는 하얀 가루가 많이 붙어 있는데 그 가루에는 단백질언인 질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얀 가루는 피부병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날 것이나 생즙을 과하게 섭취하는 것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명아주의 효능
심혈관질환 예방
명아주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심장마비와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어 노인들이 주로 사용하면서 '청려장'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명아주를 '홍심리'라고 하는데, 가을 명아주의 잎이 붉은 심장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명아주는 예로부터 심장이 튼튼해지는 대표적인 명약이라고 합니다.
이뇨작용
명아주는 체내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뇨작용에 도움을 주어 신장기능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해독작용
벌레에 물린 곳에 명아주의 새잎을 찧어서 그 즙을 벌레 물린 곳에 바르면 독을 중화하여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위의 기능강화
명아주에 함유된 베타인 및 로이신 등의 항산화 작용은 위의 기능을 강화하고 소화력을 높이는 작용이 뛰어납니다. 속을 편안하게 하여 위와 장을 기능을 증진시키고 설사를 멎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위염이나 대장염 등 소화기 계통의 질환들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해열작용
명아주는 체내의 열을 내려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이 섭취하게 되면 열기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피부건강
명아주는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으로 피부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를 개선하는데 특히 좋으며, 명아주를 달인 물을 두드러기가 난 부위를 씻어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구강건강
명아주는 살균력이 뛰어나 구강의 세균 및 박테리아를 제거하여 구강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명아주를 달여서 그 물로 양치를 하면 충치를 예방하고 치통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항암작용
명아주는 암세포의 생성과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로서 항암작용 및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