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 작용에 좋은 머위
우리나라의 전역에 걸쳐서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맛과 향이 좋은 매력적인 봄나물입니다. 꽃봉오리는 이른 봄에 먹고 줄기는 늦여름이나 초가을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 식이 섬유가 풍부한 머위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변 개선과 위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머위는 식이 섬유가 매우 풍부합니다. 대부분이 불용성 식이 섬유로 소화기관 내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장을 자극하여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장내의 노폐물을 흡착하여 배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머위의 독특한 향은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위장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소화를 도와줍니다. 민간요법으로도 머위의 쓴맛은 위장약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위장의 기능 향상과 풍부한 식이 섬유는 변비를 개선하여 줍니다. 하지만 불용성 식이 섬유는 수분을 흡수하여 변비에 좋지만 과한 섭취는 설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니 과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붓기 완화, 해독 작용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 몸은 혈중 나트륨의 농도가 짙어지면 나트륨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분을 보충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짠 음식을 먹은 후 갈증을 느끼거나 몸이 붓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머위에는 칼륨이 풍부하여 체내의 여분의 나트륨과 수분을 배출하는 작용이 있어 붓기를 예방하고 개선하여 줍니다. 머위의 쓴맛은 간 기능과 신장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간과 신장은 노폐물과 독소를 해독하고 체내의 노폐물과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기관입니다. 또한, 머위의 풍부한 식이 섬유도 노폐물과 유해물질은 흡착, 배출하여 해독 작용을 도와줍니다.
피로회복과 신진대사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머위는 신진대사를 돕는 비타민 B1, B2, B6가 들어있어 위장기능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머위의 향 성분은 간과 신장의 기능을 도와주며 폴리페놀 성분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 성분들의 작용으로 신진대사를 높여 피로회복과 해독 작용을 도와 몸의 나른함과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머위의 쓴맛에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또 비타민 E와 베타카로틴, 비타민 C는 활성 산소를 억제하고 제거하여 신체의 노화를 예방합니다. 세포의 산화를 억제하여 세포의 손상을 예방합니다. 폴리페놀과 비타민 등의 항산화 물질은 혈중 지방과 활성 산소가 결합하여 생기는 과산화 지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과산화 지질은 혈관에 축적되어 혈액의 순환을 악화하고 혈관을 손상시켜 동맥경화, 혈전 등의 위험을 높입니다. 머위의 풍부한 항산화 물질과 칼륨의 항산화 작용으로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활성 산소를 억제하여 기미, 주름 등 피부 노화와 피부염을 예방합니다. 비타민 E는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피부를 건강하게 데 도움이 됩니다.
빈혈과 골다공증, 임산부에게 도움이 됩니다.
머위는 칼슘과 엽산, 철분이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엽산은 적혈구의 합성을 도와 조혈 비타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단백질과 핵산의 합성, 신경 세포의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영양소입니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아기의 발육을 도와줍니다. 머위에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C와 구리, 아연 등도 들어있어 빈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K는 칼슘의 흡수에 필요한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기능이 있어 뼈의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하여 골다공증의 예방에도 좋습니다. 머위의 엽산은 열을 가하면 영양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을 권합니다. 약간의 독성이 있어 과한 섭취는 좋지 않지만 적당한 양의 섭취는 임신 중의 변비와 부종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꽃가루 알러지 등 알러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머위의 플리페놀은 항 알러지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꽃가루로 인한 알러지와 기침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머위의 새순에는 국화과 식물의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과 간 독성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속적인 과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
머위는 간 독성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이 물질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떫은맛을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튀김 요리에는 떫은 맛을 제거하지 않고 사용하긴 하지만 소량 섭취라 심각한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다량 섭취는 간의 손상을 주기 때문에, 과한 섭취는 주의하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