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대표과일 복숭아
복숭아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복숭아 향기와 부드러운 달콤함은 마음을 안심시키고 줍니다. 그런 복숭아에는 어떤 영양이나 효과가 있을까요? 복숭아의 영양과 효능, 껍질과 씨앗, 잎 등의 효과, 효과적인 섭취량이나 부작용 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복숭아는 도자라고도 하는데 맛은 달고 시며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원산으로부터 실크로드를 통해 전해젔으며, 17세기에는 아메리카 대륙까지 전해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창방조생, 백도, 천홍, 대구보, 백봉 등을 많이 재배합니다.
복숭아의 주성분은 수분과 당분이며 100g당 40kcal으로, 당질이나 식물 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90%가 수분이기 때문에 영양 면에서는 크지 않지만, 비타민 E, 비타민 B6, 나이아신, 엽산, 판토텐산, 비타민 C, 칼륨, 마그네슘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복숭아의 과육에는 부족한 체액을 보충하고 피부에 윤기를 주어 피부를 젊게 유지하는 등 미용에 좋다고 합니다.
변비나 설사의 해소, 다이어트 효과가 있습니다.
복숭아에는 풍부한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으며,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합니다. 펙틴은 장내의 유익균인 유산균을 증가시키고 장내의 환경을 정돈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펙틴은 장내의 유해 물질과 흡착하여 변의 양을 늘리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체외로 배출하여 줍니다. 또 펙틴은 당질과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다이어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당질의 흡수가 억제되면 혈당의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또 지방질 흡수가 억제되는 것이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부종 해소, 고혈압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복숭아에 포함된 칼륨은 체내에서 나트륨을 조절합니다. 체내의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몸은 농도를 낮추기 위해 수분을 흡수하여 세포 내의 과다수분으로 인해 부종으로 나타납니다. 혈중 수분의 함량이 높으면 혈액량 증가로 인한 혈관의 압력이 올라가고, 고혈압을 일으킵니다. 칼륨은 나트륨을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하여 부종을 해소하거나 고혈압을 예방하여 줍니다.
피로회복 효과가 있습니다.
복숭아의 주성분은 과당입니다. 과당은 체내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빨리 변환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위장의 부담이 적고 몸이 피곤하거나 나른할 때 섭취하면, 효율적으로 흡수되므로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 펙틴은 장내 환경이 개선하여 섭취한 영양을 낭비없이 흡수할 수 있어 피로 회복에 더욱 효과가 있습니다.
복숭아는 껍질과 씨앗, 잎에도 영양이나 효능이 있습니다.
복숭아를 먹을 때 대부분 껍질을 벗기고 먹지만, 사실은 복숭아는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입니다. 복숭아의 껍질에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테킨에는 강한 항산화 작용이 있고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 산소의 증가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로써 건강한 피부와 젊은 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카테킨에는 항균·살균 작용도 있지만, 카테킨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키고 감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파일로리균으로도 몸을 지키다 보니 위암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또 이 항균·살균 작용은 입속 세균의 증식도 잡아 주니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충치나 구취를 예방하고 줍니다. 껍질은 해독작용을 하고 유기산은 니코틴을 제거하며 독성을 없애 주기도 합니다.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하는 성분도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껍질의 얇은 털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니 깨끗이 씻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씨는 도인이라 하여 한방에서 한약재로도 사용합니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으며, 생리 불순, 생리통, 등 부인과 질환에 많이 사용하며, 변비, 어깨 결림, 고혈압, 뇌경색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임산부에게 부작용이 있으니 임산부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잎에는 탄닌이 포함되어 있어 건조시켜 입욕제로 사용하거나 땀띠나 습진에 효과적입니다.
변비증의 사람이나 붓기 쉬운 사람에게 복숭아가 좋은데 특히 아침에 복숭아를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복숭아에 포함되는 칼륨과 펙틴뿐 아니라 복숭아의 약 90%를 차지하는 수분이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하여 아침부터 속이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반드시 익은 것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익은 것이 가장 영양이 많으며 효소가 풍부하여 더욱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복숭아는 공기에 산화되기 쉽기 때문에 되도록 먹기 직전에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를 껍질째 드시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하지만 복숭아에는 과당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너무 많이 먹으면 열량 과다하게 되는 비만으로 이어질 것도 있습니다. 하루에 한 알정도가 좋습니다. 또 복숭아는 알러지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알러지는 가벼운 증상으로는 입술이 붓거나 하지만 심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등 과민성 쇼크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소아와 유아의 섭취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복숭아를 아이에게 처음 먹일 경우는 약간 가열하여 으깬 것을 조금씩 주도록 하고, 준 후에는 30분~40분 정도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