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대표 산야초, 쑥
쑥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초생으로 봄이 되면 흔히 생각나는 산야초입니다. 곰이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한국개국신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신비한 약초로 귀이 여겨왔습니다.
쑥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쑥에는 식이섬유가 시금치의 3배가량 들어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변비를 예방합니다. 쑥에는 식이섬유보다 작은 클로로필이라는 엽록소가 들어있습니다. 클로로필은 소장 내부에 축적되어 배출이 쉽지 않은 다이옥신과 잔류 염소, 중금속 등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효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도 풍부하여 혈관 속 노폐물과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쑥에 들어있는 엽록소는 콜레스테롤과 혈액 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이 제거되면 혈액이 정화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됩니다. 이로써 동맥경화, 고혈압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의 뇌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쑥은 항암작용이 뛰어납니다. 암세포만 억제하는 기능이 항암제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합니다. 쑥에 들어있는 엽록소는 발암의 원인이 되는 염색체의 이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항암작용에 도움이 됩니다. 또 베타카로틴은 면역력을 높여 암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쑥에는 비타민 K가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K는 지혈작용이 있어 예로부터 부상으로 인한 출혈에 쑥을 사용하였습니다. 또 뼈를 튼튼하게 하고 피부의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숙면을 도와줍니다.
쑥의 특유의 향에는 시오넬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시오넬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켜 숙면을 도와줍니다. 수면의 질이 좋아지면 자율신경이 정돈되고 면역력과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옛날부터 숙면에 쑥을 넣은 베개를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양봉농가에서는 말린 쑥을 태워 꿀벌들을 진정시키는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궁을 따뜻하게 합니다.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주로 쑥을 쪄서 증기로 몸을 데우거나 입욕제로 사용합니다. 쑥을 따뜻한 물에 우려내어 그 물에 몸을 담그면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냉증과 어깨와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쑥에는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맞추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생리통과 생리불순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