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여름 피로회복에 좋은 수박
수박은 전체의 약 90%가 수분으로 100g당 37kcal로 칼로리가 매우 낮은 과일입니다. 대부분이 당질이지만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어 혈당을 높이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수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더위예방에 좋습니다.
수박은 예로부터 열을 식히는 특성이 있어 더위를 대비하여 많이 섭취하였습니다. 수박에는 수분이 많아 차게 먹으면 체내의 열을 식혀주고 이뇨작용을 통해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합니다. 수분의 함량이 90%여서 수분의 공급에 도움이 되며,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부족해지기 쉬운 칼륨 등의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또 과당과 포도당은 에너지 전환이 빨라 지치기 쉬운 여름철의 더위와 열사병을 예방하고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더위로 인한 식욕부진을 회복하고 영양보충에 도움이 됩니다만, 수박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과한 섭취는 몸을 차게 하고 배탈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피로회복과 근육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수박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citrulline)이라는 성분이 있어 운동으로 인한 피로와 근육통을 완화하고 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시트룰린은 일산화질소의 생성을 촉진하여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이 있어 혈액순환에 효과적입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신체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피로물질 등 노폐물이 배출되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수박의 시트룰린은 체내에서 아르기닌으로 전환됩니다. 아르기닌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일산화질소 생성의 전구물질로 혈관을 확장하여 혈액 순환을 도와주며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시트룰린은 운동성능을 높이고 근육통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근력강화제나 다이어트 등의 보조식품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뇌피로회복, 집중력에 도움이 됩니다.
수박은 더위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을 도와 피로물질인 암모니아를 분해하여 배출을 촉진하여 피로회복을 돕습니다. 암모니아는 격한 운동이나 장내 세균의 작용으로 발생하지만 분해되어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과 지나친 긴장 등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간과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대사작용이 떨어지게 됩니다. 대사활동이 떨어지면 피로물질이 온몸으로 순환되어 피로가 쌓이게 됩니다. 시트롤린은 암모니아를 분해 배출하는 기능이 있어 피로감과 권태감 등을 완화하고 간의 부담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산화질소의 생성을 촉진하여 혈류량을 늘어나면 뇌의 혈류량도 증가하여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수박에는 베타카로틴과 리코펜 등 항산화 물질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산화로 인해 생기는 과산화 지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을 넓히는 작용을 합니다. 시트룰린 역시 혈전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혈관의 탄력을 유지하여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뇌경색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박에는 칼륨이 들어있어 나트륨의 배출을 돕고 나트륨 농도를 유지하여 심장의 부담을 줄여 혈압의 상승을 억제합니다.